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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왕 차 샘과 못 말리는 귀염둥이들

지은이 차승민
펴낸날 2021-06-15
형태 140*210mm, 288쪽
정가 17,000원
ISBN 979-11-90337-77-9
  • 주제어

    초등교사, 교육에세이, 학교생활, 문제아, 사춘기, 소통

  • 대상 연령

    성인

  • 저자 소개

  • 차승민
    진주교육대학교와 교육대학원을 졸업하고 1998년부터 초등교사로 근무하고 있다. 4학년에서 6학년을 오랫동안 지도하면서 사춘기 무렵 아이들의 심리에 관심이 많아져 영화와 미술을 통한 아이들의 마음 읽기를 하였다. 문제 행동을 하는 아이를 밉게 보지 않으려 부른 호칭이 ‘귀염둥이’인데 정작 귀염둥이들은 이런 차 샘을 ‘대마왕’이라 불렀다. “왜 그렇게 생각해?”로 시작하는 차 샘 특유의 대화법은 시커먼 얼굴, 큰 덩치와 함께 귀염둥이들을 오싹하게 하면서도 재미 넘치는 학급 살이를 더욱더 풍성하게 한다. 저서로는 『영화를 함께 보면 아이의 숨은 마음이 보인다』 『선생님 사용 설명서』 『학생 사용 설명서』 『아이의 마음을 읽는 영화 수업』 『열두 살, 나의 첫 사춘기』 『초등 부모 교실』 『교사, 여행에서 나를 찾다』 『얼렁뚱땅 미술 교실』 등이 있다.

  • 책 소개

  • 뛰는 귀염둥이 위에 나는 대마왕 차 샘이 있다!

    23년차 차승민 교사의 유쾌한 초등교실 평정기

     

    23년차 베테랑 초등교사인 차승민 저자의 유쾌 통쾌 감동 교육 에세이. 저자가 만났던 기억에 남는 말썽꾸러기들을 현재의 차 샘 반에 모두 모아 둔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를 상상하며 집필한 책이다. 말썽쟁이들을 야생 동물에 빗대어 재미있게 소개하고 그들의 문제를 함께 고민해 해결해 나가는 이야기가 감동적으로 전개된다. 각 장마다 ‘차 샘 사용 설명서’를 두어 귀염둥이들을 지도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교사들에게 간단한 실용 팁을 제공한다.

    ‘말썽꾸러기에서 ‘말썽’을 빼면 ‘꾸러기’가 남는다. 꾸러기는 귀엽다. 말썽을 말썽으로 여기지 않으면 꾸러기는 귀염둥이가 된다.’

     


    ■ 출판사 서평


    23년간 교직생활에서 축적된 말썽꾸러기 대처 노하우,

    차승민 저자만의 맛깔난 글로 풀다

     

    저자는 23년간의 교직 생활 중 4~6학년을 오래 맡으면서 사춘기로 접어드는 아이들의 불안정한 심리 상태에 관심을 더욱 가지게 되었다. 오랜 시행착오 끝에 저자가 내린 결론은, 말썽꾸러기 녀석들일수록 변명하고, 회피하고, 피해 가다가도 어느 순간에 정확히 제자리로 돌아온다는 것이다. 문제 성향을 보이는 아이들이 교사의 편견 없는 관심을 받을 때, 다른 평범한 아이들보다 사춘기 고열이 쉽게 내리기도 한다는 것. 열두 번 변하는 중에 열한 번은 예상하지 못하거나, 교사가 원하지 않는 방향이지만 기다리다 보면 결국 열두 번째에 변한다고 그는 믿는다.

    저자는 문제를 보이는 아이들을 말썽꾸러기에서 말썽을 떼어 낸 ‘꾸러기’로 보고 ‘귀염둥이’라고 칭한다. 23년간 교실에서 만났던 많은 아이들 중 기억에 남는 아이들을 꼽아 보며 ‘누가 가장 기억에 남는 귀염둥이일까?’ ‘시간을 초월해 그 귀염둥이들이 지금의 차 샘 반에 모두 모여 있다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과거의 귀염둥이와 현재의 귀염둥이가 만나면 어떤 화학 반응이 일어날까?’ ‘귀염둥이라면 차 샘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을까?’ 등을 상상하면서, 거기에 자신의 생각과 시선을 얹어 이 책을 썼다.


    시종일관 유머를 잃지 않은 저자의 대화 방식, 아이들에게 통하다

     

    저자는 지금까지 만난 말썽꾸러기 귀염둥이를 미어캣, 다람쥐, 고슴도치 등 재미있는 야생동물이나 멸치 떼, 고등어 등의 물고기에 비유해 각각의 행동 양식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교사를 주된 대상으로 하는 교육서지만, 펼치고 읽기 시작하면 동화인지 헷갈릴 정도로 아이들의 캐릭터가 손에 잡힐 듯 살아 있고 농담과 재치, 유쾌한 문제 해결 방식 덕분에 손을 놓을 수 없다. 경험이 부족한 신입 교사나 날로 진화하는 말썽꾸러기 아이들로 인해 마음이 지친 교사들, 사춘기로 접어든 자녀를 둔 학부모에게 심심한 위로와 함께 차 샘의 무소불위 능력에 감정이입해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한다. 대마왕 차 샘은 자신이 다루지 못할 귀염둥이들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양 당당함과 자신감으로 가득차 있지만 그 저변에는 누구보다 그들을 이해하고 바른 방향으로 지도하려는 참된 스승의 모습이 깔려 있다.


    말썽꾸러기들, 뒤돌아보니 오히려 교사를 키웠다

     

    저자는 귀염둥이들이 교화의 대상이 아니라, 성글고 못난 철부지 차 샘의 또 다른 모습이었다고 회고한다. 귀염둥이들과의 무수히 많은 갈등과 부대낌이 지금의 성숙한 차 샘이 되는 데 큰 자극이 되었다고 고백한다. 그리고 차 샘과 귀염둥이들이 겪었던 수많은 경험은 졸업한 아이들이 앞으로 마주할 고난의 관문과 역경을 지나는 데 큰 힘이 될 거라 믿으며 응원의 말을 전한다.

    ‘애들과 대마왕에게서 살아남은 힘으로 세상을 살아가거라.’

    ‘너희들에겐 또 다른 모습으로 나타날 대마왕이 있을 거야.’

    ‘차 샘을 믿었듯, 또 다른 누군가를 믿으며 살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