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한겨레21 '미누상' 첫 수상자 소개 기사 (20/11/14)
작성자 우리학교

2020년 11월 14일 <한겨레21>에

'미누상'의 첫 수상자, 섹알마문을 소개하는 기사가 실렸습니다 :)

 

뜻 깊은 기사이니 읽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기사 전문이 궁금하신 분들은 하단 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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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목장갑 끼고 ‘록 스피릿’ 충만했던 미누

“창작 활동하는 예술가들이 자존심이 강하잖아요. 미누도 그런 사람이었어요. 자기주장이 확고하고 강한 사람이었죠.” 11월10일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이주민문화예술단체 ‘아시아미디어컬쳐팩토리’ 사무실에서 만난 마문은 미누가 당시에도 한국말을 잘할뿐더러 노래도 멋지게 불러 인기가 많았다고 기억했다. 그 뒤에도 마문은 이주노동자 관련 집회와 행사에서 빨간 목장갑을 낀 손으로 마이크를 잡고 노래하는 미누와 종종 마주쳤다. 미누는 2009년 표적단속에 걸려 네팔로 강제 추방됐고, 2018 년 10월 심장마비로 숨졌다.


마문은 최근 미누란 이름을 다시 마주했다. ‘미누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18 년 한국 생활 동안 문화활동으로 이주노동자를 향한 한국 사회의 편견과 차별에 저항한 미누의 공적을 기리는 ‘미누상’을 제정(제1328호 ‘미누 없는 세상을 위하여’ 참조)하고 11월6일 제1회 수상자로 그를 선정한 것이다. 마문은 2013년부터 계속 이주노조 수석부위원장을 맡는 한편 이주노동자의 곡진한 삶을 담거나 권리 보장을 촉구하는 10여 편의 극·다큐멘터리 영화를 만들었다. 이주민지원공익센터 ‘감사와 동행’의 이사로도 활동한다. 주최 쪽은 후보 6명 가운데 마문을 선정한 이유로 “이주노동운동 및 문화활동을 병행하며 한국 사회의 변화를 촉진한 공로와 향후 활동에 대한 전망과 기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미누를 사랑하는 사람들’에는 김현미 연세대 교수(문화인류학), 이영 남양주시외국인복지센터장, 석원정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 인권위원, 우다야 라이 이주노조 위원장을 비롯해 국내 이주노동 관련 연구자와 활동가 등 30여 명이 함께한다.


- 기사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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